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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오딘의 신보가 발매되었습니다...
운좋게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CD를 받았네요...
데뷔작부터 전작인 3집까지 국내 밴드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음악들을 선보이며 국내 익스트림 메틀계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라 말해도 모자람이 없는 팀입니다...

확실히 이번 음반의 수록곡들은 구성이나 전개방식 등이 기존의 블랙 메틀 사운드에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각종 국악기와 판소리를 접목시키는 오딘 특유의 한국적 색깔이 여전하며 클래식 악기들과의 어울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제목들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블랙 메틀만의 우울한 정서가 각 트랙마다 진하게 느껴집니다...

외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밴드 중 하나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01  원혼 Won hon (寃魂)   3:06
02  슬픔의 강 River of Sadness   7:34
03  환생 Reincarnation   6:28
04  한 Han (恨)   6:12
05  흉터 Scar   5:27
06  검은 눈 Eyes of Dark   6:28  
07  황혼 그리고 절망 Dusk and Despair   7:33
08  잔인한 슬픔 Cruel Sadness   5:01
09 
무덤속의 핀 꽃... 고독은 눈물과 같다.
    Flower Blooming from the Grave... Solitude Like a Tear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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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익스트림 메틀씬의 산 증인 혹은 대부라고도 불리우는 Oathean의 통산 4번째 정규 앨범이 2008년 8월 21일 주신 프로덕션을 통해 발매된다. 2004년에 발매한 3집 앨범 'Fading Away Into The Grave Of Nothingness' 이후 4년만의 정규 발표작이다.

본작은 총 3년간의 곡작업과 1년의 녹음기간 등 긴 산고 끝에 탄생한 작품이며, 밴드 내적으로는 결성 15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시기의 발매작이기도 하다. 오랜 활동 경력만큼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는 매니아층의 팬들에게도, 그간의 공백이 오랜 기다림이었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 앨범은 그러한 기다림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수작이라고 감히 언급할 수 있다. '무덤속에 핀 꽃... 고독은 눈물과도 같다'와 '환생' 등에서 드러나는 앨범 컨셉을 잘 표현해준 커버 아트웍과, 애잔하고 처절한 인트로 곡 '원혼'을 포함한 총 9트랙의 드라마틱한 신곡들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미국과 유럽시장 발매와 맞물려 블랙/데쓰메틀적인 색채가 두드러졌다면, 본작에서는 그러한 뿌리에서 벗어나 좀 더 프로그레시브하고 아트락적인 드라마틱한 서정성이 가미되어 Oathean만이 가지고 있는 동양적 감수성이 많이 부각된 점이 앨범의 포인트이다.

1. 원혼 Won hon (?魂)
잔잔한 파도소리와 함께 시작되어 대금, 해금의 쓸쓸한 연주와 여성의 판소리 보컬, 마지막 부분의 흐느끼는 여인의 울음소리 등, 한편의 영화처럼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용히 포문을 열어주는 인트로 트랙이다.

2. 슬픔의 강 River of Sadness
처절한 질주감과 헤비하고 드라마틱한 곡 구성 등에서 1집과 3집에 주로 표현된 Oathean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이 묻어나는 곡이다. 사자의 손에 이끌려 레테(Lethe)의 강을 건너는 영혼의 망중한을 그려내고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3. 환생 Reincarnation
그루브한 리프와 기타 멜로디로 시작되는 이 곡은 특히 본 앨범의 컨셉상 대표곡으로 뽑힐만한 트랙이다. 친지를 죽인 원수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독특한 내용의 가사가 주를 이루며, 이러한 가사를 메인 보컬과 함께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불러내는 여성 보컬과, 곡 전체의 헤비함과 상반되는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소리 등이 이 곡의 매력이다.

4. 한 Han (恨)
죽임을 당한 후 한을 품고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노래한 곡으로, '고운님 죽어서라도 편히 가시옵고.. 아름다운 내님이시여, 광명천대 하시옵소서'라는 구성진 남성 판소리 보컬의 목소리가 절정을 이루는 곡이다. 판소리 보컬은 고구려 밴드의 이길영님이 맡았다.

5. 흉터 Scar
본작의 다른 트랙들이나 기존의 Oathean 곡들에 비해 이채로운 진행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상에 수많은 상흔을 가진 연약한 소녀의 내면을 노래한 가사가 특징이다.

6. 검은 눈 Eyes of Dark
바이올린 멜로디와 스트링 사운드 그리고 그를 뒷받침 해주는 웅장하고 처절한 곡 구성 등이 특징이며 다른 트랙들에 비해 변화가 많은 드라마틱한 진행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특히 후반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가만히 읊조리는 듯한 쓸쓸한 나래이션이 포인트다.

7. 황혼 그리고 절망 Dusk and Despair
전반적으로 10주년 기념 앨범 당시의 Oathean 곡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흐르며 헤비메틀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곡이다. 중반부에 살짝 전환되는 곡조에 맞춰 애닳게 피어나오는 해금과 대금 연주, 여성 보컬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을 저미는 듯한 매력이 느껴진다.

8. 잔인한 슬픔 Cruel Sadness
특이한 기타 멜로디로 시작되는 트랙으로 가사 분위기상으론 1집에 수록된 '투명한 푸른색의 빛.. 그래서 너무나 눈물겨운'이란 곡과도 다소 닮아있는 트랙이다. 아픈 세상에 사랑하는 이를 홀로 두고 떠나는 자의 독백이 담겨있는, 이제까지의 Oathean 곡들 중 극히 드문 성향의 곡이기도 하다.

9. 무덤 속에 핀 꽃... 고독은 눈물과도 같다.
Flower Blooming from the Grave... Solitude Like a Tear
앨범 전체가 한줄기 컨셉으로 묶이는 보통의 앨범들이 그렇듯 본작 또한 마지막 트랙이 장중한 분위기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Oathean의 음악적인 느낌은 통상 '처절하다'는 수식어로 많이 표현되곤 하지만 이 곡에 있어서는 그 처절함이 정말 극미에 달한 듯하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여성 보컬은 3번 트랙 '환생'에서보다 훨씬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핏물은 스스로 흐르고 조각난 상처, 바람 속에 감춰 꽃은 피어 가네..'하는 가사를 매끄럽고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낸다. 무겁게 펼쳐지는 메인 보컬과 다른 파트의 연주와 함께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묘미를 연출해내는 보컬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곡 구성이나 분위기 또한 더 말할 나위 없다.

만약 본 앨범을 1번 트랙부터 마지막 9번 트랙까지 한 호흡에 걸쳐 듣는 사람이 있다면, 마지막 트랙을 듣고 난 직후에는 마치 밤을 새워 자신의 품은 한을 호소하는 여러 귀신들의 하소연을 듣고 난 듯한, 그런 아우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밤을 새운 노곤함과 함께, 머릿속을 지나간 수많은 공포와 슬픔과 고통을 한꺼번에 느끼는 새벽녘의 기분이랄까.

4년전 전작 앨범의 발매 당시, 국내 익스트림 계열에서 최초로 대규모 국제적인 진출에 성공했던 Oathean의 기사를 아직도 기억하는 팬들이 몇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길었지만 충실했던 그동안의 공백을 남김없이 메우는 이번 앨범 또한, 비슷한 쾌거를 이룰만한 완성작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긴 시간을 쉬지 않고 걸어오며 많은 것을 이겨내고 이룩해 온 밴드의 행보에 따라, 더욱 더 발전적이고 도전적인 큰 기회들이 찾아올 것이라 감히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결성 15주년을 맞은 밴드의 기념적인 행적을 본 앨범의 발매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도 여전한 모습으로 20주년, 30주년을 맞이하는 밴드가 되길 기원한다.

2008. 7. 29. - 망향(望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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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ck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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